7·8·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조해현·이상우·나상조씨

고용노동부, 실무 숙련기술인 선정·포상
기술인 자긍심 고취·숙련 기술인 우대 풍토 조성
  • 등록 2020-09-23 오후 3:44:27

    수정 2020-09-23 오후 10:03:4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23일 조해현 해인기업 대표·이상우 아이엔아이 대표·나상조 동진금속 대표를 각각 7·8·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고, 조 대표를 비롯한 3명을 올해 7~9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7~9월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7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조 대표는 1983년 오스트리아 국제기능올림픽 장식미술 부문 금메달 수상자다. 선박 인테리어의 설계부터 생산·시공까지 모두 가능한 전문 기술인이다.

조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실내 인테리어 관련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장식미술 심사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기능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는 기능을 기반으로 그동안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 기술인에게 전수해 산업 발전에 봉사하겠다”며 “기능인의 지위 향상과 일자리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엔아이 이 대표는 8월 기능한국인이다. 이 대표는 감지센서 및 영상감시설비(CCTV) 연구개발·제조 부문의 전문 기술인으로, 관련 분야에 6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보안강화형 시시 티브이(CCTV) 시스템’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국가 및 중요 보안 산업시설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에도 선정됐다.

9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나 대표는 1994년 표면처리기능장을 취득한 전문 기술인이다. 오랜 기간 숙련한 표면처리 기술을 자동차·방위산업·우주항공 등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시키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표면처리 분야 특허 3건과 국제표준기구(ISO) 인증 1건을 취득했다. 일학습병행제 기업현장교수 참여,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 지도 등 후배 기술인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7월 기능한국인 조해현 해인기업 대표. 고용부 제공.
8월 기능한국인 이상우 아이엔아이 대표. 고용부 제공.
9월 기능한국인 나상조 동진금속 대표. 고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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