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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홍은택 카카오(035720) 대표가 2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저에 대한 보상 문제로 마음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카카오가 지난 22일 홍 대표에게 스톡옵션 5만주를 부여하고, 퇴직금 지급율을 3배수 상향하는 안건을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상정하겠다고 공시한 후 긴축 경영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자, 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카카오는 임직원 성과급을 줄이고, 경력직 채용까지 중단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사과문에 대해 “홍 대표가 회사를 안정적 성장 기반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