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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까지 모든 생활가전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화하는 생활가전사업 ‘초(超)격차’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찾았다. 이곳에서 이 부회장은 CE(소비자가전)부문장인 김현석 사장 등 생활가전 분야 경영진들과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도 논의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절차 간소화 대상국) 제외가 8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가전 분야 SCM(공급망 관리) 점검도 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부회장은 광주사업장 내에 자리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지난해 8월 4차 산업 분야에 2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할 당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를 비롯해 서울, 대전, 경북 구미 등 전국 4곳에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삼성이 SW 인재 양성에 나선 이유는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빅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핵심이 소프트웨어 역량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현재 두 배인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2기 교육생 각 75명씩,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사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와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