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오전 중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급강하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 영향
'야행성 비' 새벽까지 거센 비
  • 등록 2022-11-28 오후 6:23:16

    수정 2022-11-28 오후 6:23:16

서울 덕수궁 주변에서 28일 시민들이 내린 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추워진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2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번 비는 야간에 집중돼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낙엽으로 인해 도로나 인도가 미끄러워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 비는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거리응원 등 야외행사에 안전관리와 야외 시설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4~10도 가량 낮겠고, 3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5도 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6~2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30일까지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30일) 오후 사이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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