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내달 개방형 OS 'K구름' 내놓는다

4월말 정식 출시, 최신 데비안 리눅스 기반
클라우드 단말기 임베디드 OS용으로 설계
DaaS 클라이언트 기본 제공
  • 등록 2021-03-30 오후 4:32:00

    수정 2021-03-30 오후 4:32:00

개방형 OS ‘K구름’ 화면 이미지 (사진=틸론)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틸론이 개방형 운영체제(OS)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틸론은 내달 말 데비안 리눅스 및 구름 OS 2.2 기반의 개방형 OS ‘K구름’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름 OS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가 주축이 돼 개발한 개방형 OS다.

클라우드 기반 단말기 임베디드 OS용으로 설계된 K구름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보연에서 개발한 보안 프레임워크가 적용돼 실행파일 보호 등 보안성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K구름은 최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돼 향후 개방형 OS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은 없어 단말기 임베디드, 타 OS 개발사와 연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틸론은 정부의 스마트 업무 환경 전환에 발맞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Daa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상표 등록, 개방형 OS 협의체 가입 등을 마쳤다. K구름은 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도 ‘한컴구름’ ‘티맥스 OS’ 등 개방형 OS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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