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의 프리미엄 감귤 브랜드 ‘시트리앙’은 대만 감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3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고품질 제주 감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시트리앙’은 제주의 우수 농가에서 재배된 감귤 중에서도 고당도 제품만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번 대만 수출은 일본산 감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트리앙 관계자는 “대만 수출은 제주의 감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유럽, 북미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트리앙은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제주의 고당도 감귤을 선보이며 ‘시트리앙’을 글로벌 감귤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