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심혈관네트워크’, 충청권 의료기관 참여 잇따라

부천세종병원 주축, 아산충무병원·청주효성병원 각각 42·43번째로 참여, 전국 협력체계 공고히
SJ-CCN, 의료기관 간 심장 및 대동맥 질환 24시간 다이렉트 진료 의뢰
  • 등록 2025-01-09 오후 3:10:28

    수정 2025-01-09 오후 3:10: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을 주축으로 하는 심혈관질환 전국 치료 네트워크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에 충청권 의료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는 등 전국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아산충무병원, 효성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누적 42번, 43번째 협약이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질환의 신속한 수술 및 시술 협력 ▲네트워크 병원 전용 핫라인을 통한 실시간 환자의뢰 및 치료 경과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실무 의료진들은 이미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한 시술 및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부천세종병원에 의뢰한 경험을 들며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필요성과 확장에 공감했다.

아산충무병원 장기설 과장(심장내과)은 “지방 응급 및 필수 의료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부천세종병원에 감사하다”며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서로 발전적 관계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성병원 김한균 과장(심장내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이전 근무지에서도 경험했는데, 이번에 다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도 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여 만에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전국에 걸친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충청지역 등 전국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대 1로 직접 연결된다.

지난달 12일 아산충무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아산충무병원 최대식 과장(심장내과·4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