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민간영역과 '컨소시엄' 구성 추진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참여 사업자 모집
다음달 2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주식회사 방문 접수
  • 등록 2020-05-26 오후 5:15:21

    수정 2020-05-26 오후 5:15:2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이 속도를 낸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도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열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점화된 배달앱 수수료 논란과 관련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위해 추진중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플랫폼 개발은 물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운영, 음식 배달 가맹점 모집 및 등록, 결제시스템 구축, 고객 응대 및 마케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으로 사업비는 지원 기업의 제안 내용을 토대로 협의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공모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전자금융거래법’ 28조 규정에 의한 전자금융업자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나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을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사업자여야 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IT, 투자, 경영,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을 선정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플랫폼이 이용자 부담을 덜어 주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구축·운영되도록 조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디지털 기반의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것이 대중을 위해 공공영역에서 해야하는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제 자리를 잡은 경기지역화폐 등 지역 내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식 등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사업 추진단에 문의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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