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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리서치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의뢰해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발간된 기업분석리포트 2만2264개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가 전체 분석 리포트의 65.9%를 점유했고, 스몰캡 비중은 11.4%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스몰캡에 관심이 크지만 이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다. 증권사가 소형주 분석에 소극적인 이유와 개선 방안에 관해 짚어봤다.
대형주 대비 소형주 분석 보고서가 매우 적다고 하던데, 현황은?
-스몰캡 분석 보고서 발간 대형주 보고서의 6분의 1 수준
-스몰캡 종목당 평균 1.6개 발간…대형주 68개
-리포트 ‘한 건도 없는’ 스몰캡 70%
코로나19 이후 증시 주도 세력으로 부상한 개인투자자들은 소형주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증권사에선 왜 소형주 분석에 소극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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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센터 인력 2010년 대비 30% 감소
-한정된 인력 스몰캡 집중 어려워
-기관·법인 스몰캡 관한 낮은 관심+해외종목 분석 영향도
소형주 리포트에 투자의견 없이 기업 개요, 사업 내용 등에 대한 정리가 대부분인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목표가 등 투자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실적 변동성, 유동성 고려
-“OO가 뜬다고?”…리딩방·토론방 기대다 낭패
-금융당국 “고수익 보장 등 불법행위 유의해야”
개선 방안은?
-“스몰캡 보고서 집중할 확실한 인센티브 있어야”
-“인기투표 식 애널리스트 평가 방식 바꿔야”
[인터뷰: 최성환 대표 / 리서치알음]
“(수익률 사후 검증과 같은) 이런 식의 평가방식이 시장에 알려지게 되면 아무래도 애널리스트들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될 거라고 봅니다. 자연히 남들이 찾지 않는 종목들도 발굴하려고 할 테고, 그러다보면 스몰캡 분야에 관심도 높아지면서 보고서들도 많이 나오는 그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