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건물 소유주 A(66)씨와 호텔 매니저 B(36)씨, A씨의 딸이자 호텔 공동 운영자인 C(45)씨, 또 다른 호텔 운영자 D(4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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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 1년 뒤 호텔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영업 지장 등을 이유로 노후한 전선을 재사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방화문에 자동 문 닫힘 장치(도어 클로저)를 설치하지 않았고, 간이 완강기도 없거나 관리가 소홀했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