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은행은 자사가 단독 주관한 1억9480만유로(약 2700억원) 규모의 우리카드 소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이 주관한 ‘2022 디 에셋 트리플 에이 컨트리 어워드’에서 한국 최고의 지속가능 자산유동화 거래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디 에셋이 매년 주관하는 트리플 에이 어워드는 뱅킹, 파이낸스, 재무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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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아브롤 ING 아시아태평양 홀세일뱅킹 대표 겸 CEO는 “이 거래가 해당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지역사회와 환경에 의미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혁신적 금융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왕성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사회적 이슈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거래로 한국 사회에서 변화가 더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G는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을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소셜커버드본드 발행을 성사시켰다.
지속가능연계대출이란 은행이 차입기업의 대출금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목표 이행 정도에 연계해 설정하는 대출상품을 말한다.
필립 반 후프 ING은행 서울지점 한국대표는 “지속가능성은 한국 기업에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외화표시 한국물 채권의 절반 가까이가 ESG 채권으로 발행됐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인 데다 성장 여력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 본드는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ING처럼 각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금융솔루션을 갖춘 은행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