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식사 중 반창고를 씹은 손님에게 “남자라서 다행”이라고 말한 식당 직원을 향해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 주꾸미볶음에서 나온 반창고.(사진=JTBC '사건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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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남성 제보자 A씨는 지난 9일 여직원 3명과 함께 회사 근처 식당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주꾸미볶음을 먹던 중 반창고를 씹었기 때문이다.
A씨는 “주꾸미볶음을 먹던 중 아무리 씹어도 씹히질 않아서 빈 그릇에 음식을 뱉고 확인해보니 동그란 반창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음식에서 반창고가 나오자 A씨는 직원을 불러 항의했다. 이에 직원은 “죄송하다”면서도 “그래도 남자분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남자는 튼튼하잖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누구에게서 떨어져 나온 반창고인 줄도 모르고 안 씹어진다고 질겅질겅 씹은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식당이 점심값을 받지 않았지만,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남자가 씹으면 다행이고, 여자가 씹으면 다행이 아니냐”, “손에 상처난 사람은 조리하면 안 된다.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주꾸미볶음에서 나온 반창고.(영상=JTBC '사건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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