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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장병들이 나갈 때 재룟값만 계산하고, 주스와 힘내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를 드렸다”며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막상 드리려니 쑥스럽기도 해서 빠르게 편지 봉투를 전달하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편지 봉투를 장병들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며 식당을 떠났지만, 3시간 만에 다시 돌아왔다. A씨는 “영업을 마치고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장병들이 나타났다”며 “혹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근방에 카페도 없는데 커피를 8잔이나 포장해 왔다”고 했다.
A씨는 “‘저희도 너무 감사해서 그냥 갈 수 없어 사왔다’는 한마디에 울컥해서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뻔했지만, 더 밝게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다. 우리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란다고 1분 정도 담소를 나누고 배웅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같이 근무하는 장병은 아니지만, 같은 해군 전우로서 감사하다”, “안전한 군 생활하길 응원한다”, “사장님 너무 잘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