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의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은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온과 SK엔텀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병비율은 1대 16.8748264이며, SK온과 SK엔텀 합병비율은 1대 2.6541770이다.
이들 합병에 대한 승인 주주총회는 오는 8월 27일 열린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기일은 11월 1일, SK온과 SK엔텀의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한편 SK온 측은 SK엔텀 합병으로 탱크터미널 등 직접 보유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이딩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제품 등으로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합병으로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원자재의 구매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