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의 최대주주가 드림텍(192650)으로 변경된다.
플라즈맵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는 드림텍과 나무가(190510)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의료인을 중심으로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4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미국과 유럽 등 의료기기 선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 수준의 의료기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는 드림텍의 검증된 의료기기 양산 역량을 활용하게 됐다. 제품 품질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양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제품 제조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양산과 판매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제품의 품질 조기 안정화와 상품성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드림텍의 자회사인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 인사이트(Cardiac Insight, Inc.)의 북미지역 및 APAC 지역 영업·마케팅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의료기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드림텍과의 시너지 외에도 플라즈맵 제품과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개발 역량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플라즈맵의 다양한 신제품에 나무가의 센싱, 초미세 분석, 비젼 AI 등 다양한 비젼기술을 도입하여 선진적인 의료도구 멸균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기존 멸균소독기와 재생활성기에 나무가의 3D ToF를 도입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라즈맵은 이번 투자유치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영업·마케팅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신규제품 개발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출시할 계획인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을 목표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플라즈맵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채비율 감소, 차입금 이자비용 부담 절감 외에도, 그동안 플라즈맵의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이번 투자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했고 제조 효율화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단순히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