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달러 넘었다…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증가

5월 이후 3개월만에 돌파
지난달 저점 대비 72% 상승
한달 전 1조2000억이던 암호화폐 시총 2조2000억으로
"두번째 저항선 6만1000달러" 예상
  • 등록 2021-08-23 오후 6:29:50

    수정 2021-08-23 오후 6:29:5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다시 5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 몇 달 간 약세를 보이다 반등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한달 전보다 1조 달러가 증가했다.

2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저점과 비교하면 72% 상승한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사상 최고점인 6만5000달러까지 올랐다가 3만달러 아래로 폭락한 뒤 3만~ 4만 달러 사이에서 머물렀다. 비트코인 거래·채굴을 금지시킨 중국의 강력한 규제가 강세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오르더니 마침내 5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이더리움, 에이다 등 시총이 높은 다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는 일부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틀 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억달러 어치의 암호화폐를 매입했으며, 분기마다 이익의 10%를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결제 업체 페이팔은 미국에서만 제공하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영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마존, 페이팔 등은 암호화폐 전문가를 고용한다는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면서 암호화폐 시총도 1조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한 달 전 1조2000억 달러 수준이던 암호화폐 시총은 현재 2조2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비트코인의 ‘부활’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낙관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5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두 번째 저항선이 6만1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사업개발 책임자는 “지난 4월 사상 최고치에서 50% 내린 2만9000달러~ 3만 달러 사이에서 많은 매수가 있었다”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위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현재 5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87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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