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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중고차 사업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중고차업계 1위 ‘케이카’와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롯데렌탈’에 미칠 여파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혜라 기자입니다.
<기자>
수년간 결론에 이르지 못했던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가 어제(7일) 진입을 공식화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간 경쟁 심화를 이유로 기존 업계의 반발이 컸던 상황.
정부 심의도 승인이 날 것이란 의견이 다수 나오는 만큼 대기업의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시장에서는 1위 업체 케이카(381970)와 중고차 사업 시동을 걸고 있는 롯데렌탈(089860)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타깃 고객층이 달라 시장 점유율 변동이 상당 기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온라인화 가속 등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 확대도 예상해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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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중고차 B2C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차 진출에 따라) 중고차 시장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상장 후 부침을 겪었던 두 업체가 변화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