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김건희 출국 금지하고 본격 수사해야"

"누가 대통령노릇 했던 것인지 모를지경"
"내란행위 교사범일수도…증거인멸 우려"
  • 등록 2025-01-15 오후 1:49:49

    수정 2025-01-15 오후 1:49:4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즉각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에 착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혁신당 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는 끝이 아니다”며 “윤석열 국정농단의 한 축인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통해 국정에 깊숙이 개입해 왔다는 의혹은 언론을 통해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며 “그동안 도대체 누가 대통령 노릇을 해 왔던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건희는 그야말로 각종 의혹의 종합선물세트다,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내란 행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내란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정범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법무부는 즉시 김건희를 출국금지하고 수사기관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김건희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법의 심판을 피하고자 해외로 도주하거나, 내란사태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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