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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락앤락은 지난달 11일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한 달여 만에 천 부사장을 글로벌 COO 자리에 임명했다.
추후 이 신임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천 부사장은 글로벌 COO직을 각각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락앤락은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이 같은 경영진 구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사장은 락앤락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연이 있는 인물로 어피너티에서 락앤락 수장 자리에 내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락앤락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해외사업을 재정비하는 단계”라며 “이 신임 사장은 소비재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락앤락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고 신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해 선임했다”고 전했다.
앞서 락앤락은 지난해 1월 김성태 전 대표를 선임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이재호 전 대표, 올해 7월 천 부사장을 대표로 임명했다. 다음 달 이 신임 사장이 대표직에 임명되면 1년 7개월 새 4번째 수장 교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