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블루 "NFT 가격보다 더 중요한 건…"

이정봉 대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서 발표
"NFT, 작가 커뮤니티 형성하는 힘 갖고 있어"
  • 등록 2021-09-01 오후 5:22:03

    수정 2021-09-01 오후 5:22:0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은 작가에 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에서 이같이 말했다. NFT는 쉽게 말해 창작자가 작품을 만들었다는 증표이자, 구매 소유권을 증명하는 영수증이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 (사진=업비트)


이 대표는 NFT를 판매할 때 가격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했다. 그보다 NFT가 구매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곧 ‘브랜딩’을 강화하는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강한 작가와 작품은 더 오래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그는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서사가 시작되고,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서울옥션블루는 업비트를 통해 지용호 작가의 폐타이어를 활용한 NFT 작품 1000개를 ‘에어드롭’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초였다. 그는 “3초 안에 작가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3초 안에 1000명의 팬들이 생긴 것”이라며 “작가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에 더 좋은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얼마에 팔 것이냐’가 아닌 ‘NFT를 사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NFT의 가격을 낮추면 작가의 팬이 되고, 콜렉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NFT 자체보다 메타버스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030년이 되면 메타버스 시장은 1000조원이 넘는다.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 시장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NFT를 메타버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획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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