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 2000t 포장재 절감...비결은?

포장재 부피 저감 전문 연구 조직 '패키징팀' 운영
신선식품 재활용 보냉백 '프레시백' 등 개발
비닐 두께·박스 중량 줄여 친환경 행보 '가속'
  • 등록 2022-02-09 오후 4:34:49

    수정 2022-02-09 오후 4:36:15

쿠팡,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 노력 방안. 쿠팡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쿠팡이 제품 포장 프로세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패키징 팀’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체 뉴스룸을 통해 포장재 부피 저감과 원재료 개선을 연구하는 조직 ‘패키징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는 패키징팀의 성과 및 쿠팡이 실행 중인 친환경 방안과 목표 등이 언급됐다.

패키징팀의 성과로는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보냉팩 ‘쿠팡 프레시백’을 개발한 점이 꼽힌다. 프레시백은 재사용 백으로 플라스틱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선식품 배달 시 프레시백의 사용률을 현 70%에서 8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싱귤레이션’ 프로세스도 운영 중이다. 이는 얇은 비닐팩으로 제품을 포장해 같은 지역에 배송되는 제품끼리 플라스틱 토트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체계다. 쿠팡은 이를 통해 전체 배송 중 일회성 박스 포장 비율을 2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비닐 포장재의 두께와 박스의 중량도 줄였다. 이를 통해 쿠팡은 연간 669t(톤)의 플라스틱과 1533t의 종이박스 사용을 절감하겠다는 포부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배송의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친환경 배송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배송 프로세스 연구 개발을 통해 이커머스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9월 LG화학과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패키징팀.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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