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예술위원장 "'포스트 한강' 배출 위해 지원정책 강화"

"국민적 염원이었던 노벨문학상 수상"
"깊이 있는 주제의식·독창성이 만든 쾌거"
  • 등록 2024-10-11 오후 5:18:38

    수정 2024-10-11 오후 5:18:38

한강 작가(사진=예술위/2022 문학주간)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포스트 한강’ 배출을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11일 “노벨문학상은 단순한 상이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증명받고 싶은 국민적 염원이었다”면서 “한강 작가의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강렬한 문체, 그리고 독창성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포스트 한강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문학분야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위는 한강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한강은 예술위를 통해 1998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참가했으며 2000년에는 신진문학가 지원을 받았다. 2005년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몽고반점’은 이상문학상 수상작이 됐으며 이후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에 포함됐다.

예술위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약 2년 동안 작가가 직접 만드는 라디오 방송인 ‘문장의 소리’ DJ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3개월간 문학전문 웹진 ‘문장웹진’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예술위가 주요 해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가를 파견하는 지정형 레지던스를 통한 해외 창작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했다. 2014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작가 파견 사업을 통해 바르샤바에 체류한 4개월간 시·소설 ‘흰’을 구상해 발표했고, 문학주간 2022에 참여해 이햇빛 피아니스트의 즉흥연주와 함께 해당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예술위는 “문학분야 작가들의 우수한 성취를 도울 집중지원 체계 구축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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