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로 ‘재무통’ 박경원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추천했다.
|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사진=신한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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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은 이날 박 후보를 추천하며 조직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젊은 외부 전문가로 발탁하고 보수적인 인사 정책을 쇄신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972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정보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KPMG 산동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박 후보는 최근까지 신한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신한라이프를 신회계제도(IFRS17)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는 보험사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신한라이프를 생보업계 빅3 체제를 위협하는 회사로 만들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의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축소를 위해 CSM을 포함한 재무상태표를 관리했다. 신한라이프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로 도약시키기 위해 상품개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업지원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