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하면서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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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토드 영 상원의원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토드 영 의원이 지난 6월부터 ‘상원 코리아 코커스’(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 의원들의 모임) 공동의장을 수임하는 등 한미동맹의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토드 영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 및 통상위 소속으로, 한미동맹과 한미 경제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유한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토드 영 의원은 지난 6월 재출범한 상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에도 신규 참여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중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내안보 및 평화증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 발전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 토대 위에 미국의 기술과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토드 영 의원의 지역구인 인디애나주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원만히 진행되고 상호 ‘윈-윈’하는 추가 투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토드 영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토드 영 의원은 미 상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한미 간 끈끈한 관계와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자 미 의회 하계 휴회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한국을 단독 방문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대통령의 국빈 방미 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미 의회 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호감과 지지가 형성됐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코리아 코커스 확대 및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