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54조242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1조4889억원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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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거나 주식을 팔고 쌓아둔 돈으로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분류되면서 투자심리 바로미터로 해석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86조8450억원으로 1년전보다 11조5006억원 증가했고, 연초 87조1779억원(2일 기준)으로 약 3300억원 증가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중금리 인하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31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 역시 1년 전보다 40조원(6.9%) 늘어 631조233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금리인하 기조에서 정치적 리스크로 경기위축 우려와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증시 주변을 멤돌며 시장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