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

[2024국감]10일 금융위 국감서 증인 출석
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국감
  • 등록 2024-10-07 오후 6:15:27

    수정 2024-10-07 오후 7:09:4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데뷔 무대이자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그룹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등을 시작으로 10일 금융위원회와 17일 금융감독원, 24~25일 종합감사 등의 일정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관심은 금융위 국감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감에 출석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가계부채와 내부통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현안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가 관측된다. 산업은행은 최근 부산에 ‘남부권 투자금융본부’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산업은행 노조는 천막 농성 등 반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부산을 방문해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이행하도록 국회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다른 관심사는 임 회장의 출석이다. 임 회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임 회장은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원들은 임 회장 취임 전에 부당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취임 후에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질의할 전망이다.

임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면 주요 금융그룹 회장으로 첫 사례다. 앞서 지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지난해 윤종규 당시 KB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불출석했다.

임 회장과 함께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증인으로 국회를 찾아 농협 지배구조와 금융사고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다만 양 회장의 출석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환노위원들은 양 회장에게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처우 등에 관해 질의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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