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소상공인·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한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 병행
  • 등록 2025-01-07 오후 4:43:38

    수정 2025-01-07 오후 4:43:38

하나은행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오는 2월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자금 지원 6조 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 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특히 최대 1.50%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업그룹 내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신설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특화상품과 외국환, 세무 전문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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