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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를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 가상자산 등이 키워드였다고 하는데요. 이지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4차산업의 대표적 키워드인 ‘데이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금융업계는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성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는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금융업계가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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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로 공공과 의료, 상거래 정보 등이 다 들어와야 하고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정보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죠. 이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는 수식어처럼 맞춤형 개인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금융정보 활용이 필수란 설명입니다. 그는 또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금융안전과 철저한 보안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은행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은행업의 본질인 신뢰를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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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이 결제 및 투자수단, 사업모형 개발 등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변동성이 크고 제도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빅테크와 신기술 등이 부상하며 금융권의 위협요소로 떠오른 디지털화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은행법 개정 등 관련 제도의 선제적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스탠딩)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업계는 총성없는 데이터전쟁을 치르는 중입니다.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을 위해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이해와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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