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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힌지 부분의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등 전작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눈에 띄었는데요.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웰컴투 삼성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제품은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커지고 무게는 줄었습니다.
폴드5는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두께는 접었을 때 15.1㎜로 0.8㎜ 얇아졌고 무게는 253g로 10g 줄었습니다.
화면 주름이 두드러져 약점으로 꼽혔던 힌지(경첩) 성능이 개선된 점도 눈에 띕니다.
새롭게 적용한 ‘플렉스 힌지’는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돼 내구성이 강화됐고, 위아래 화면 간격이 빈 공간 없이 밀착되면서 폴더블폰 두께도 줄었습니다.
손떨림 보정과 야간 촬영 기능을 보완한 카메라 성능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Meryem can/인플루언서]
다만 부품값이 오르면서 출고가도 상승했습니다.
갤럭시Z폴드5 출고가는 209만7700원(256GB)으로 전작 대비 9만9000원, Z플립5는 139만9200원(256GB)으로 전작 대비 4만6200원 증가했습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경쟁에 합류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는 걸 고려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삼성 갤럭시는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