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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기다렸으며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B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으며, 이후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내 막역한 동료 사이였지만, 업무상 불화를 겪다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대나무 끝자락은 테이블 타이로 고정된 비닐이 감긴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