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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형마트가 저렴한 품목도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신고·10개) 소매가는 대형마트가 2만3138원으로 전통시장(3만9460원) 대비 41.4% 낮았다.
또 조기(냉동·중품·1마리)도 대형마트 1379원, 전통시장 1927원으로 28.4% 가격이 쌌다. 소고기 등심(1+등급·100g) 역시 각각 1만50원, 1만546원으로 4.7% 밑돌았다.
전통시장은 이외에도 △사과(홍로·10개) 2만7881원 △포도(캠벨얼리·1kg) 8954원 △녹두(500g) 9377원 △시금치(100g) 3129원 △굴비(중품·1마리) 2500원으로 대형마트와 비교해 가격 우위를 보였다.
아울러 시금치 역시 도매시장에서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작황 부진으로 평년 대비 시중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는 짙은 황색이나 얼룩덜룩한 것보다 맑은 황색을 띠고 묵직한 게 좋다. 사과는 빛깔이 골고루 붉고 어른 주먹만 하면서, 대칭이 잘 맞는 게 좋은 상품이다. 밤은 껍질에 흙이나 먼지가 많으면 중국산이며 곶감은 표면에 흰 가루가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것을 피해야 한다.
또 탕거리용 사태나 양지는 살코기와 지방, 근막이 적당히 섞여 있어야 깊은 맛을 낸다.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살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 뒤 배나 키위를 양념에 갈아 넣으면 육질이 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