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달 일대일로 포럼에 110개국 대표 참석"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외교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정상 포럼에 전 세계 110여개국의 대표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일대일로 정상 포럼 준비 작업이 질서정연하고 순리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110여개국 대표가 참여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마오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가 참석할 것인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 정상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2017년 열린 첫 포럼에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유라시아 등 28개국에서 정상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2019년 제2회 포럼에는 전 세계 37개국 지도자를 포함해 5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