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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황금녘 동행축제를 통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5월 ‘봄빛 동행축제’ 당시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총 1조1934억원을 낸 만큼 이번에도 목표치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동행 패션쇼’ 등 대구 기업·시민 함께 무대 꾸려
중기부는 4일 대구 동성로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하는 동행축제의 공식 개막을 선포하는 자리로 이영 중기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를 시작으로 새로운 활력이 전국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시와 함께 개막식을 준비했다”며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모두 ‘원팀’이 돼 뜨거운 열기와 기운을 보탠다면 불황도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도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황금녘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상생의 축제”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큰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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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구 대경대학교 모델과 대구패션협회 시니어 모델들이 대구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인 ‘SANGMIN’ ‘ISDEEP’ ‘MWM’ 등의 F/W(가을/겨울) 시즌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동행 패션쇼’를 펼쳤다.
판촉·체험 행사 마련…“전통시장 상품 홍보되길”
동행부스에 전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현장 구매가 어렵고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기획전에 접속해야 구매 가능하다. 다만 5월 동행축제와 달리 이번엔 플리마켓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다양한 체험행사 덕에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통놀이 체험존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진행했고 생수병을 던져 바닥에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도 운영했다.
달서시장에서 38년째 떡집을 운영 중인 박재홍 자인방앗간 대표는 이날 플리마켓에 참여해 떡방아를 찧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전통시장에도 우수한 상품이 많다는 걸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젊은 분들도 많이 참여해 ‘엄치 척’을 날려주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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