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IPO 공모액 '3조' ↑…사상최대 기록 경신

셀트리온 헬스케어 등 '大魚' 코스닥 유치
  • 등록 2017-02-22 오후 2:25:37

    수정 2017-02-22 오후 2:37:28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규모는 공모가 기준 3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헬스키어, 제일홀딩스, 카카오게임즈, 스듀디오드래곤 등 대어급 종목이 올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린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테슬라 요건 도입 등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상장 정책을 진입심사에서 상장유치로 전환하는 등 상장 종목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가 올해 목표로 하는 코스닥 상장 규모는 공모액 3조원 이상, 상장수 162개다. 공모액 2조1988억원, 82개사가 신규 상장해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 성적을 또 한번 뛰어넘는 규모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셀트리온 헬스케어로 공모액은 8000억~9000억으로 추산된다. 제일홀딩스도 4000억~5000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스튜디오드래곤, LM코스메틱, 카카오게임즈 등 덩치 큰 상장 기업만 총 1조 8000억에 이를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위는 이를 위해 상장 방식을 다양화한다. 기존에는 일반상장과 기술평가특례상장 두 가지 방식이 전부였지만, 이달부터는 테슬라요건,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한다. 기술평가를 통한 특례상장도 확대한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여부와 관계없이 상장이 가능하도록 진입요건을 다양화한 것이다. 과거 재무실적이 아닌 미래 성장성 위주로 상장 심사를 실시한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상장주선인인 투자은행(IB)가 성장성이 있는 초기 기업을 직접 발굴해 상장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장 외국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싱가포르, 영국, 미국, 베트남·인니·호주·독일 등을 돌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인 외국기업은 약 10개다.

상장 이후에는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코스닥 신규 상장 주선인은 기업분석보고서를 3년간 6회(기존 2년간 4회) 이상 발행해야 하고, 신규상장기업은 2년간 IR을 개최해야 한다. 또 상장주관사의 벨류에이션 사후 평가 등 상장주관사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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