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해뜨면 늦는다…새벽배송 전쟁 CJ온스타일도 출사표

커머스업계, ‘식품 새벽배송’ 개시·개편 속도
CJ온스타일, 600종 식품목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새벽배송, 고성장 온라인 식품시장 주도 예상"
  • 등록 2021-12-27 오후 7:00:35

    수정 2021-12-27 오후 7:00:35

27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주문한지 하루도 안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 한 번쯤 이용해 보셨을텐데요. CJ온스타일 등 커머스업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속속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정 시간 내에 주문을 마치면 밤사이 문 앞까지 상품이 배달되는 ‘새벽배송’. 특히 식품은 제품의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빠른 배달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커머스 업계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개편하는 이유입니다.

CJ온스타일은 오늘부터 식품업체 5개사와 협업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고객이 주문 가능한 상품은 찌개, 간편가정식(HMR) 등 약 600종으로 오후 4시까지 주문을 마치면 익일 새벽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박승인/CJ ENM 식품사업팀 과장]

“시범 운영 기간인 세 달 동안 5만여건의 주문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단순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등 스마트한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식품 새벽배송의 포문을 연 ‘마켓컬리’는 배달 권역을 넓히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은 물론 충청, 대구지역에 이어 최근 부산, 울산까지 배달 가능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유통·홈쇼핑업체도 새벽배송 전쟁에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롯데는 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내 장보기 서비스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도착시간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담아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예상 도착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개편했습니다. NS홈쇼핑도 물류 스타트업과 협업해 이달 초 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업계의 움직임은 새벽배송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연관이 깊습니다.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였던 새벽배송 시장은 2023년 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소연/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새벽배송은 고성장하는 온라인 식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 장보기를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하며 만족도가 높아서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늦은 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다음 날 아침 식품을 받아보는 것이 우리 일상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머스업계의 생존 경쟁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속도는 물론 배송지역 확대와 품목 다양화, 고급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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