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줄섰다"…美 깜짝 놀래킨 화웨이 신제품, 후속작도 대박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70’ 사전예약…4시간만 150만건 육박
지난해 미국 놀라게 했던 메이트 60 시리즈 후속 모델
3개 모델 구성, 구체적 성능 미공개…26일 라인업 발표
  • 등록 2024-11-18 오후 5:33:39

    수정 2024-11-18 오후 6:56:09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사전 예약 첫날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고성능 스마트폰을 내놔 미국에 충격을 줬던 화웨이는 이후에도 3단 폴더블폰(트리폴드폰) 등을 내놓으며 중국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중국 화웨이 온라인몰에서 18일 메이트 70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48만건의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18일 화웨이에 따르면 이날 홈페이지에서 메이트(Mate) 70 시리즈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은 결과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 148만건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12시 8분부터 화웨이 온라인몰에서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10분만에 40건을 돌파했고 1시 31분쯤에는 100만건을넘었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화웨가 지난해 8월 출시했던 메이트 60 프로의 후속 모델이다. 화웨이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프리미엄급에 속한다.

메이트 60 시리즈 중 메이트 60 프로는 중국산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인 기린 9000s를 탑재해 화제가 됐다.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제한 등 제재를 받은 대표적인 중국 기업인데 첨단 기술 반도체가 들어간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당시 미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화웨이는 이후 지난해 9월 폴더블폰 메이트 X5, 12월 중급 기종인 노바(Nova) 12를 출시하고 올해 4월 푸라(Pura)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는 중국 내 애국 소비와 맞물리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키웠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인 메이트 XT를 선보여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한국의 삼성전자(005930) 등과 기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메이트 70 시리즈는 메이트 70, 메이트 70 프로,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 3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색상은 총 8가지이며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화웨이는 오는 26일 메이트 브랜드 행사를 열고 메이트 70 시리즈 라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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