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지난 한달간 이 서비스에 50만6804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6893명꼴이다. 여기서 실제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한 이용자는 18만2218명에 달했다. 매일 6074명이 유출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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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유출이 확인된 사람은 1만8095명이었다. 유출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자의 10%(9.93%)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검색창에 ‘털린 내 정보 찾기’를 입력한 후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서비스는 내 정보가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 등에서 유통되는 지 확인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내년에도 다크웹을 통한 정보 유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출 이력 확인에 따라 회원 탈퇴 대행 서비스(e프라이버시 클린) 이용자도 덩달아 급증했다. e프라이버시 클린역시 인터넷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들어갈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서비스로 계정정보 불법 유통으로 인한 2차 유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92%의 응답자가 ‘만족(매우 만족 72%, 만족 20%)’한다고 답했으며, 96%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앞으로 국가·공공기관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임직원들의 계정정보가 유출됐는지 자체 점검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최신 계정정보를 계속 확보,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