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총재에 '간다 마사토' 전 일본 재무관

일본이 11회 연속 총재 자리 독차지
  • 등록 2024-11-28 오후 2:23:42

    수정 2024-11-28 오후 2:25:43

간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 차기 총재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8일 차기 총재로 간다 마사토(59)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을 선출했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다 전 재무관은 도쿄대 졸업 후 1987년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 관료 출신이다. 최근 3년간은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했다.

그는 이번 총재 선출에 단독 후보로 입후보했다. 이번 총재 선출로 ADB는 설립 이후 11회 연속 일본인이 총재 자리를 독차지하게 됐다.

국제금융기관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개발과 협력 촉진을 위해 일본 주로도 1966년 설립됐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다.

출자 비율은 일본이 15.6%로 미국과 함께 가장 많다. 다음이 중국(6.4%), 인도(6.3%), 호주(5.8%), 인도네시아(5.4%), 캐나다(5.2%), 한국(5.0%) 순이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2월 24일부터 2026년 11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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