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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황 사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발표는 24일 오전 11시 이전에 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고 있으며, 기존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황 사장의 연임에는 눈에 띄는 경영 능력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 대표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9월에는 MNO(이동통신) 회선 수가 KT를 앞서면서 ‘만년 3위’ 타이들을 떼기도 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037560)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LG헬로비전은 2024년도 임원 인사와 관련해 송 대표의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승진 또한 없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사업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주말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유임 여부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인사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