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가 29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레스토랑의 핵심 지표인 동일 매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로 예상치 3.07달러를 하회하며 2분기 연속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6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66억2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략적 가격 인상이 고객 수 감소로 상쇄되며 1%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0.4% 증가를 예상했다.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은 0.7% 감소했으며 중동 전쟁의 지속적 역풍과 중국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국외 동일 매장 매출은 1% 이상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이날 개정전 거래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1.14% 상승한 254.88달러를 기록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올해들어 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