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산업의 영혼"…화웨이, 2억2000만달러 투자

개발자 프로그램 2.0에 올해 투자
클라우드 등 산업 생태계 구축
프로그래밍 돕는 '클라우드 IDE' '클라우드DB' 등 6개 서비스 첫 선
  • 등록 2021-04-28 오후 4:36:01

    수정 2021-04-28 오후 4:36:01

리처드 유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 (사진=화웨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화웨이가 올해 개발자 프로그램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등 견고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화웨이는 클라우드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개발자 프로그램 2.0에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1억 달러를 클라우드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에 투자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컨테이너·마이크로서비스, SaaS,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비디오, 인텔리전트 엣지 등 6개 기술 분야를 다룬다.

화웨이는 지난 2015년 개발자 프로그램을 출시한 후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지금까지 화웨이 클라우드, 서버용 CPU 쿤펑, 스마트폰 어센드 개발에 240만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화웨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는 중국 내 2위, 세계 5위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지능형 코드 완성 기술로 개발자들의 빠른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IDE’,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가우스DB’ 등 여섯 가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IDE는 오래되거나 위험한 API를 권장하지 않아 코드를 보다 견고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가우스DB는 기존DB보다 성능이 56%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토대이며 개발자는 산업의 영혼”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 역량을 개방하고 클라우드 산업 촉진 등을 위해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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