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계약서에 따르면 추 사장의 통합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에 합류한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는 추 사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합병 이후 독립적인 운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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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SK E&S가 갖고 있는 의사결정 구조나 역량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밝힌 것이다.
추 사장의 이번 이사회 합류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 사장은 SK E&S의 입장을 대표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 사장이 통합 SK이노베이션의 각자대표로 선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병 계약서에 따르면 소멸회사의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합병 이후 최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복수의 대표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