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돌풍에 비까지 내리는 토요일…미세먼지도 '나쁨'

토요일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비…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수도권 등 강풍특보 발효 가능성
일요일 전국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 기온
  • 등록 2022-02-25 오후 6:00:00

    수정 2022-02-25 오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토요일인 26일 수도권 등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기압계 변화로 이번 주말(26~27일)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화재 발생 및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사진=이데일리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 중에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밖에 수도권, 강원중북부동해안 등으로 확대된다.

저녁에는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상서부내륙에도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자정 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은 비와 함께 늦은 오후부터 저녁 한때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다. 고도 900m 이상 강원산지에서는 시간당 3cm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26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3~8cm,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 1cm 내외, 경기북동부, 충북북부 1cm 미만이다.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mm 내외, 수도권, 강원중.북부동해안,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상서부내륙, 울릉도·독도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27일은 전국이 맑고 기온도 평년 수준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26일 아침최저기온은 -6~5도, 낮최고기온은 7~15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27일은 아침최저기온은 -7~2도, 낮최고기온은 7~13도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아침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동해안에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26일 수도권서부와 충남서해안,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평균풍속 30~50km/h(8~14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 90km/h(25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등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6일 미세먼지는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전일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27일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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