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비인후과병원, 베트남 다낭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24-12-11 오후 3:19:16

    수정 2024-12-11 오후 3:19: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은 베트남 중부 최대 상업도시인 다낭에 위치한 다낭종합병원(병원장 르 덕 냔(Le Duc Nhan))과 양 병원간 의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4년 두 병원 간에 체결한 의료협력 양해각서의 내용에 더해 변화하는 세계의료환경 및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원격 의료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향후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4년 협약 이후 두 병원은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움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선진 의술을 전파하고 신의료기술, 의료인 교육 등의 성과를 내어왔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해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치료가 어려운 난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수 있고, 의료진 간에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병원은 앞으로 진료·교육·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술 달성을 이루기로 했다. 또 베트남에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를 다인이비인후과병원으로 이송하고,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베트남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의료 기술 전수 및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박하춘 병원장은 “이번 MOU체결은 의료 서비스 향상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협력을 통해 한-베트남 의료발전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대외협력부 권기환 원장은 “형식적인 문구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내실있고, 발전적인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다낭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들과 직접 소통을 하며 이번 MOU 체결 실무를 총괄한 이민구 원장은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 진행중에도 난치 환자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현지 의사들의 선진 의술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이 두 병원 모두에게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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