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경 시위를 위해 영남과 호남에서 출발한 이들은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도착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을 촉구한 뒤 농업 4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후 평택을 거쳐 수원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은 전농 트랙터 행진에 대해 ‘제한 통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진이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전농은 경찰 방침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심각한 기본권 침해여서 행진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트랙터 행진에 대해 별도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를 지나 서울로 접어드는 구간에서 전농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할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