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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일본이 오는 3일 신권을 발행하는 가운데 1만엔(약 8만5786원)권에 한국 경제 침탈 장본인인 시부사와 에이이치 넣어 논란이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에서 가장 큰 지폐 단위인 1만원권의 새 얼굴에 시부사와가 등장에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는 구한말 한반도 철도를 부석하고 일제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면서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일 신권을 발행한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지폐 도안(사진) 변경으로 1만원권은 일본 계몽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에서 시부사와로 변경된다. 5000엔(약 4만2893원)권은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불리는 쓰다 우메코, 1000엔(약 8578원)권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자토 시바사부로로 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