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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국내 건설수주 합계는 2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6월까지 분양 계획을 포함한 분양 물량은 18만세대로 지난 2015년~2016년 부동산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부동산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건설업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유휴 국공유지와 역세권을 활용해 무주택자와 1인 가구를 위해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에 민간주택 10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건설업종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인 건설업종 11곳의 영업이익 예상치의 올해 평균 증가율은 28.2%로 예상된다. 내년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도 19.9%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엔 재건축·해외수주 모멘텀을 가진 건설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건설 종목 투자 시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건설업황 호조에 정책 모멘텀까지 가세?
- 2020년 5월~2021년 4월 국내 건설 수주합계 215조원…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 대선 후보 부동산 정책 관련 공약 발표로 기대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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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영업익 증가율 우상향 전망…원자재 인상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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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업종 내 모멘텀 노출도 따라 주가 차별화…저평가주 중장기 관점 투자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