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리 역시 가전 구독사업에 포함돼 있고, 갤럭시 구독도 역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 구독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시기를 제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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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로봇을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를 확대해 지분율을 35.0%까지 올리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 대해 빠르다고 볼 순 없지만, 투자를 하고 기술력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며 “로봇도 미래 성장 동력이 되리라 보고,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간다고 보고, 별도의 로봇추진사업단도 만들었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 부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반을 위해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인 ‘옥스퍼드 시멘틱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바 있고, 프랑스 초음파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더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AI와 로봇, 메디텍을 미래 분야로 점찍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 한 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가 없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기술’과 같은 이 회장의 기존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선대회장처럼 조목조목 말하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기술 관련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것이 제품으로 반영돼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작한 구독 사업에 대해 한 부회장은 “구독사업은 삼성이 늦게 시작했다. 이에 소비자에게 차별점을 주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며 “이달부터 새롭게 구독을 시작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기대해달라”고 했다.
그는 “‘세상에 없던 기술’이라는 화두를 던질 만한 제품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나올 것”이라며 “이 제품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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