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물가불안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불안을 촉발시키는 원인 중 하나는 가공식품입니다.
최근 들어 밀가루, 설탕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과자, 커피류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집니다.
BAT 코리아와 JTI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가 일제히 담배가격을 올린다고 했고 KT&G 마저 동참할 경우 전체 물가 상승 우려가 예상됩니다.
공공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전은 7월부터 상수도요금을 9% 이상 올리기로 했고 서울시도 17% 인상을 논의중입니다.
인천, 부산도 시내버스 도시철도 요금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또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조치가 7월에 원상복귀 되는 점과 9-10월 가을 이사철에 우려되는 전세대란 등도 하반기 물가불안의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조정하고 업계를 상대로 가격 인상 억제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물가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황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