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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계속된 적자로 회사 재무안정성 우려에 직면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TV,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 재고가 쌓였고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621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증자 건은 올해 추진되는 마지막 조 단위 자금 조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 확장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 검사기 등 신규 생산장비 도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확보 재원의 40%를 사용한다. 내년 대형 OLED의 출하 물량과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중형 IT용 OLED 제품 양산이 시작된다. 소형도 올해 출하 물량이 더 확대되면서 OLED 유기물, 드라이브 IC 등 원재료 구매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화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